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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27호 칼럼

<경제산책> 아시안게임 경제학

내용
부산 개항이래 최대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95년 어렵게 유치한 아시안게임은 7년 동안 부산시의 최대 시정목표였다. 또 완벽한 준비를 위해 부산의 민 관 및 경제계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신설 경기장 및 주변도로 건설 등 아시안게임 직접 투자액만 1조1천억원이 투입됐다. 간접 투자액까지 합하면 모두 3조원이 넘는다.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이 같은 투자로 얻은 고용창출과 부산 이미지 고양 등의 경제 유발효과는 11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준비사업으로 광안대로 등 대형도로가 잇따라 들어서고 도심의 녹지공간인 교통 섬 곳곳에는 수십년 이상씩 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등장해 외부인들을 놀라게 한다. 전문가들은 아시안게임으로 부산은 10년 이상 도시 발전을 앞당기게 됐다고 평가한다. 아시안게임은 막판 북한의 참가와 시민들의 호응으로 성공 개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회의 성공은 시민의 참가가 가장 중요한데 자원봉사 참여와 스포터즈 구성 등에서 볼 때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붉은 악마의 응원열기는 부산이 그 진원지였다. 부산 시민들이 창조한 이 응원문화는 다른 지역에 그대로 전해져 전국을 넘어 세계를 감동시켰다. 월드컵 이후 한국의 제품들이 날개를 단 듯이 팔려나가고 이미지가 올라간 것처럼 아시안게임도 부산의 문화와 산업기술 수준을 아시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벡스코 등 부산 각지에서는 2002 한국IT 엑스포, 아시아 문화박람회, 부산국제건축문화제, 부산비엔날레 등이 다양하게 개최된다. 이 같은 행사들은 부산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아시안게임으로 부산은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9-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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