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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23호 칼럼

경제산책/ 토종상품의 경쟁력

내용
최근 세계 1위의 다국적기업 상품 상당수가 한국에서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는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단순히 한국 상품의 경쟁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생각을 넘어서서 우수한 한국 민족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같아 기분이 흐뭇해진다. 전세계 패스트푸드 업계를 평정하고 있는 맥도널드는 한국에서만 맥을 못 추고 있다. 국내 토종인 롯데리아는 지난해 매출 6천억원을 기록해 맥도널드의 국내 판매량을 2.2배 가량 앞서고 있다. LG와 삼성은 전세계 냉장고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GE와 월풀 등을 제치고 90%의 국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할인점인 월마트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매출 수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7~8%로 35%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에 발목이 잡혀 쩔쩔매고 있다.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애니콜과 LG싸이언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85%로 세계 유명제품인 모토로라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11%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세계 최초 코드분할접속방식 상용화 등 기술력에서 앞서고, 한국인 정서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노트북 컴퓨터, 가전제품,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제품 등도 우리 기업이 세계 1위 업체 보다 한참 앞서 세계에서 한국은 특이한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세계 유명업체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한국 시장의 철옹성을 뚫지 못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 업체들이 외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의 애국심 때문이 아니라 한국 업체들의 꾸준한 기술 향상 노력으로 가격 디자인 품질 등이 앞서기 때문이다. 또 시장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해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춰 상상을 초월하는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마케팅전략도 앞선다. 부산에서도 등산·조깅화, 낚시도구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 있다. 부산의 우수한 상품들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8-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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