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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19호 칼럼

경제산책/ 스포츠 대회와 IT산업

내용
세계 각국을 여행해본 사람들은 싱가포르가 국제 전화료가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받는다. 워낙 땅이 좁아 관광할 곳도 별로 없는 나라지만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는 사실에 이 나라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번 월드컵으로 한국은 IT강국임을 전 세계에 알려 엄청난 국가 이미지 상승효과를 거뒀다. 세계 각국은 경기 중계 등에서 한국의 첨단 IT산업 발전상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각종 스포츠 사진은 기자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 6분만에 전세계로 전송됐다. 한국이 보유한 초고속 무선랜망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의 디지털 디스플레이(화면표시장치), LCD(액정화면), 디지털 TV 등의 기술은 세계 최고를 자랑했다. 길거리 응원전에서 선보인 LED(발광다이오드)전광판 기술은 열광적인 응원문화외에 기술분야만 놓고 봐도 외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외국인들이 더욱 놀란 것은 한국 국민들의 IT인프라다. 전 국민의 70% 이상이 최신식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고, 전국 가구의 53%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고 있다. 시골까지 점령한 PC방 문화는 독특한 IT문화상품으로 세계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월드컵 기간에 정통부와 한국통신(KT)이 주관한 `IT테마 투어’에는 40개국 150여명의 해외 언론인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의 IT상품들은 판매 문의가 잇따르는 등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AG대회도 첨단 IT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T 등 정보통신 업체들은 AG중계 등을 위한 각종 준비작업으로 분주하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조추첨 행사로 전세계에 알려졌다. 센텀시티에 첨단 IT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대연동 경성대 앞에서 센텀시티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정보화 거리로 지정되기도 했다. AG를 계기로 부산 IT산업도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7-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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