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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15호 칼럼

경제산책/ 월드컵 경제학

내용
월드컵이 열리기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드컵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11조7천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한국팀이 1승을 거두자 현대 경제연구원은 1승의 경제효과가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증가와 기업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 등을 합쳐서 나온 수치다. 한일 월드컵을 후원하고 있는 공식 파트너(현대자동차 KT)와 후원업체(국민은행 롯데호텔 대한항공 포스코 등 6개 업체)도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월드컵 마케팅을 통한 직·간접 홍보효과가 투자액의 10배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경제기관은 이번 월드컵으로 현대자동차의 직접 광고효과는 1조원, KT의 브랜드 가치도 5조원까지 올라 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계산이 가능한 이런 수치는 오히려 아무 것도 아니다. 전 국민의 단합 열기와 정신적 상승효과는 도저히 돈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월드컵은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고 지역간 갈등을 넘어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번 월드컵 개최로 한국을 보는 외국의 시각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분단국가로 상징되는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가 ‘경제발전의 나라', ‘열정과 친절을 함께 간직한 국민'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승리 열기의 중심에 부산이 있었다. 부산에서 48년만에 첫승을 이뤄낸 것만 해도 부산은 승리와 축복의 땅이 됐다. 경기당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여졌고 질서가 있으면서도 열광적인 응원문화에 전세계가 놀랐다. 각종 문화행사도 잘 준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부산 월드컵은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부산이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도약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6-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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