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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6호 칼럼

아세안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부산'

레티하 수영구 수영동

내용

부산시에 바란다_레티하_온라인 


나는 부산에서 꽃다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이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지금까지 살면서 내린 선택 중 제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부산에 유학 온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부산에 온 지 4년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다른 도시에서 살아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부산을 사랑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이란 발전한 나라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린 내가 낯선 나라에서 혼자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유학을 망설였었다. 고민하는 나에게 부산으로 유학 간 선배가 부산을 추천했고, 선배의 제안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치고자 경성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당시 한국어가 서툴러 유학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친절한 부산 사람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유학하는 4년 동안 한국어 실력 향상은 물론 부산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됐다. 지금은 베트남 유학생회 회장으로 유학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의 고민과 고충을 들어주고 도와주면서 부산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에는 아세안 유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지난해에는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멘토링사업에 참여했고, 올해는 아세안문화원에서 운영하는 2021년 AKF(ASEAN-KOREA Futurist) 5기로 활동 중이다. AKF 활동을 하면서 다른 아세안 문화권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다. 아세안 디저트 트럭 미션을 진행 할 예정인데 벌써 기대가 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같은 외국인이지만 아세안인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다. 베트남에서 왔다고 하면 '국제결혼 하러 왔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세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베트남어 신문 특별판 발행과 같은 부산시의 정책들이 나를 유학하고 싶은 도시로 부산을 추천하고 싶게 한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부산과 아세안 국가 간의 교류가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 부산과 아세안 국가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아세안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부산이 됐으면 한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9-30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1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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