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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96호 칼럼

수평선/ 영상도시 부산

내용
21세기 들며 영화가 `문화의 젊은 꽃'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영상산업을 육성하려 전략적 경쟁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 영화산업도 이제 `보따리 장수' 수준에서 벗어나 문화산업으로서의 틀을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 문화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일도 단연 한국영화의 약진이었다. ▶국내 한 경제연구소가 뽑은 2001년도 최고 히트상품은 영화 `친구'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히트 상품은 시대를 읽는 하나의 거울이다.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히트상품 `최고'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전문가 점수 100점, 네티즌 점수 85.9점 등 평균 92.9점을 얻어 압도적인 1위다. 그밖의 히트상품인 `OK 캐쉬백' `자일리톨껌' `TV 홈쇼핑' 등을 훑어보면 영화 `친구'의 성가와 의미를 짐작할 만 하다. ▶한국 영화는 현재 호황이다. 각종 통계를 살펴볼 때 이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불투명하다.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준작들이 계속 나와주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수그러들 수도 있다. 영화가 발전하려면 영화인들의 힘만으로는 안 되며, 다른 문화적 토양도 함께 비옥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가 나오려면 좋은 문화적 기반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부산 영화촬영 스튜디오가 문을 열자마자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스튜디오는 부산시가 실내전문 촬영 스튜디오의 필요성을 인식, 영상산업의 꽃을 피우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건립한 것. 부산영상위원회 설립에 뒤이은, 영상산업 육성의지의 잇따른 결실인 것이다. 이 스튜디오가 최근 한국 영화의 강세를 딛고 부산의 영상산업 발전, 나아가 한국 영화산업 발전의 전초기지로 큰 몫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01-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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