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틱장애’?
다이내믹부산 육아칼럼
- 내용
자녀들이 평소에 산만하고 몸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하는 부모가 종종 있다. 아이가 지루해서 산만한 행동을 할 때도 있지만, 일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런 행동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틱장애로 분류하고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틱(tic) 장애는 목이나 손 관절 등을 움직이거나 딱딱 소리를 내고, 눈을 찡그리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를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틱장애의 특징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하게 움직이고, 처음에는 눈만 움직이다가 다음에는 입, 이런 식으로 움직이는 근육의 부위가 달라지면서 증상이 계속 나타나게 된다. 틱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우울해 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의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틱을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보다는 모른 척해주는 것이 좋다. 틱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야단맞을수록 아이들은 더 불안해지고 증상도 심각해질 수 있다. 틱이 나타나는 상황이 새로 학습을 시작하거나 학원에 다니는 시기 등의 상황이라면, 그런 상황이 스트레스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해서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작성자
- 장지우(지우심리상담센터 소장)
- 작성일자
- 2017-11-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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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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