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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83호 칼럼

<경제산책>게임산업

내용
컴퓨터 게임 때문에 온나라가 떠들썩하다. 초등학생들은 게임을 모르면 서로 대화가 되지 않는다. 하루 3~6시간씩 게임에 빠진 애들 때문에 골치 한번 안 썩어본 부모도 드문 세상이 됐다. 그러나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자신감과 집중력이 강하며 인터넷이나 외국어에도 관심이 높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 영향도 적지 않다고 한다. PC방은 오후에는 학생들로 넘쳐나다 밤8시가 넘으면 직장인들이 그 틈을 메우고 있다. 예전에 퇴근직후 당구를 치는 것처럼 직장인들이 조를 짜 PC방으로 몰려가는 것이다. 한바탕 게임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들은 말한다. 세계의 IT업체들이 한국을 방문해 PC방을 벤치 마킹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유명한 PC방이란 용어는 이제 기네스북 사전에 올라있을 정도다. 이처럼 게임에 대한 인프라가 세계 최강이라는 것은 선진국들도 인정하는 주지의 사실이다. 프로 게이머 100여명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이들은 나이에 비해서는 거액인 연봉 4000만원정도를 받는다. 따라서 상당수의 초등생들은 장래희망에 대해 서슴없이 프로 게이머라고 말하기도 한다. 게임은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것이어서 앞으로 부가가치창출효과가 엄청나다. 그러나 국내 게임 산업은 개발실력에 비해 가장 중요한 마케팅분야가 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보다 지방은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는 부산의 모 게임업체는 `아마겟돈'이라는 훌륭한 게임을 거액을 들여 개발하고도 마케팅이 잘 안돼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지난 13, 14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제1회 월드게임대회 부산경남 선발전이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대회 주최측은 일단 전시시설이 좋은데다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따라서 부산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대회를 계기로 부산의 게임업체와 서울의 마케팅 업체들이 직접 연결돼 부산 게임산업이 활황세를 타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10-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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