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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81호 칼럼

<수평선/ 건축문화>

내용
원시수렵시대의 사람들은 자연과 맹수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은신처가 필요했다. 동굴과 바위틈 같은 곳에서 나뭇가지나 동물의 가죽을 덮는 것이 바로 주택의 원형이었다. 이후 생활양식이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정착되면서 촌락이 형성됐다. 축조기술의 발달은 주택을 견고하고 쾌적하게 만들었으며 환경과 철학^종교에 따라 다양한 주택건축문화가 형성됐다. ▶학자들은 세계의 건축문화를 크게 5개의 권역으로 나눈다. 중앙아시아는 석재가 귀해 흙벽돌을 사용했고 반면 대리석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은 석조건축문화를 이뤘다. 중^북부 유럽은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인해 목조건축이 주종을 이뤘고 아시아는 여러가지 재료를 혼용했다. 이밖에 중앙아메리카는 벽돌과 석재의 조적식 건축을 기본으로 했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주택은 재창조를 위한 휴식과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중시되고 있다. 또 환경보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원낭비를 막는 환경친화적 주택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축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게 현실이 됐다. ▶최근 BEXCO에서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건축관련 국제문화제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주택문화의 과거뿐 아니라 최신 주택자재, 건설 및 토목장비, 인테리어상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가 표방하는 `문화, 어울림의 건축'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건축기획전 세미나 하우징페어 건축모형대회 등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이 한국건축문화의 메카로 부상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10-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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