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다이내믹부산 육아칼럼
- 내용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거짓말로 부모에게 당혹감을 안겨줄 때가 있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거짓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을 실제라고 믿고 과장되게 표현하거나, 없었던 일들을 표현해그것이 어른들에게 거짓말로 느껴진다. 이 경우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렇게 되길 바라는구나"와 같은 말로 수용해주고 실제 현실에서 가능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좋다.다음 유형은 자녀가 충동적이라서 나타나는 거짓말이다.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곧바로 대답하는 자녀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얼른 대답해버리고 귀찮은 상황에서 모면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부모는 자녀의 거짓말을 금방 눈치채고 혼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자녀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혼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낀다. 야단맞는 것이 두려워 또 거짓말을 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녀에게 이야기할 때 부모의 이야기를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 대답하는 등 충동성을 줄이고 생각하는 훈련을 하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생각하지 않고 대답하는 경우, 혼내기 전에 다시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고 시간의 순서나 있었던 일들을 차례대로 이야기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작성자
- 장지우(지우심리상담센터 소장)
- 작성일자
- 2017-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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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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