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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74호 칼럼

조현병,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다이내믹 부산 의학칼럼

내용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린 조현병은 병명 자체만으로도 편견이나 사회적 거부감을 불러 일으켜 2011년에 조현병으로 수정됐다.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의 '조현', 즉 신경계 요인 또는 정신적 요인 등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아 마음에 생긴 질환이라는 뜻이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각과 환청으로 대화 능력 등 일상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다. 조현병의 발생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게 세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학적 요소로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 관련 가설과 신경 해부학적 가설 등이 있다. 정신심리학적 요소로는 발달상의 고착 등이 정상적인 자아 형성을 저해해 조현병 발생에 관여한다는 이론들이 있다. 사회환경적 요소로는 성장 과정에서 누적된 정신적 외상 경험으로 인한 병적인 불안과 이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현병 진료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조현병에 대한 편견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 두려움을 바로 잡는 일이다. '조현병=범죄자 또는 잠정적 범죄자'라고 여기는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편견과 상식들이 치료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조현병이 발병하면 일상 기능이 점차 떨어지지만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을 하며 재활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또한, 조기 진단과 치료 유지가 중요하므로 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작성자
심인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작성일자
2017-04-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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