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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60호 칼럼

운전면허 고시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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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이 지난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응시자들은 개정된 면허시험을 고시라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시험이 어렵다는 얘기다. 국내 한 면허시험장에서는 시험 첫날 합격률이 1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물면허'로 불린 기존 합격률이 9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시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개정된 운전면허 시험은 기능시험의 난도를 높이고 학과시험에 보복운전 금지 등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기능시험 주행거리는 기존 50m에서 300m로 길어지고 경사로, 직각주차(T자 코스),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전진(가속구간) 등 5개 항목이 추가됐다. 학과시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복운전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내용이 추가됐다. 항목도 730문항에서 1천문항으로 늘어났다. 도로주행시험은 전체 87개 항목 중에서 일부 항목을 빼고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총 57개로 간소화 됐다.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기능교육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렸다. 

 

우리나라 운전면허 시험은 2011년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정책에 따라 경사로 T자 코스 등을 없앴다. 그러나 최근 도로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지면서 5년 만에 부활하게 된 것이다. 문제는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불법 사설학원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시험장의 안전운전 시스템이 현실성이 있느냐 하는 점이다. 단속과 점검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개정된 운전면허시험을 통해 사고 없는 보다 안전한 도로 교통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1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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