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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46호 칼럼

경주 지진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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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석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오후 7시44분과 8시32분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경주시 남남서쪽에서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십명이 다치고 주택 유리와 기와가 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불국사 등 주요 문화재가 진동으로 크게 흔들려 보수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지진은 우리나라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 였다. 이후 350회 이상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지진으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주민들의 지진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졌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 등 총 12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다. 신고리 3~4호기가 가동을 앞두고 있고, 5~6호기는 건설이 허가된 상태다. 원전 측은 원전 하부 지하 10㎞에서 규모 6.5~7.0의 강진이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원전이 설계됐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이번 경주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이 때문에 원전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일부 학자들은 한반도는 지질학적 구조상 단층과 단층을 움직일 수 있는 응력이 축적되지 않아 6.5이상의 강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다른 학자들은 지진의 진원이 지표면에 가까울 경우 약한 지진에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론은 지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재앙이 이웃나라 일이 아니다. 지진에 대비한 훈련과 함께 원전안전책 마련 등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9-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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