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야구월드컵
수평선
- 내용
한국 최초로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부산 기장에서 열린다.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은 미국·일본·캐나다·네덜란드 등 세계 12개국 선수와 임원 5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조추첨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2개팀이 3개조로 편성됐다. 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은 쿠바(8위), 베네수엘라(5위), 파키스탄(순위 없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다. 드림볼파크는 일광면 일대 19만6천515㎡ 대지에 야구장 4개로 조성됐다. 4개 구장 중 한 곳에 천연잔디가 깔렸고 프로 2군 수준의 중앙 펜스 122m, 좌우 98m 규모를 갖췄다. 이곳에는 1천200석 규모의 관람석도 있다.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진 드림볼파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회인 야구장이다. 프로팀과 중·고교팀 전지훈련장 대여, 국제대회 개최 등도 가능하다.
드림볼파크에는 2년 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및 세계적 수준의 '야구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이럴 경우 야구인 방문은 물론 관광객 증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생산유발 효과도 385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무엇보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리고 나면 부산 기장은 명실 공히 세계인이 찾는 한국 최고의 야구중심지가 될 수 있다. 부산시와 기장군도 여자야구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 또 시민들도 자원봉사 지원은 물론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6-08-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4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