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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40호 칼럼

안타까운 피서문화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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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도시를 떠나 산과 바다, 해외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이 단체 휴가에 들어간 이번 주가 피서의 절정이다. 전국 최대의 피서지로 알려진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이 기간 하루 20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문제는 이들 피서지의 모습이 예년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 피서객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바가지요금과 교통체증, 주차난, 넘쳐나는 쓰레기, 호객 행위, 청소년 탈선행위 등이 그것이다. 승용차 안에서 먹고 모은 쓰레기를 창문 밖으로 던지기도 한다. 피서객들이 떠난 휴양지에는 술병과 음식물쓰레기 담배꽁초 폭죽 잔재물 비닐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지난 반 년 간 열심히 일하고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피서는 업무에 지쳤던 직장인들에겐 금쪽같은 회복과 재충전의 기회임이 틀림없다. 건전하고 올바른 피서문화 정착은 피서객은 물론 지역 주민·상인·지자체 등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피서객들은 여행 전 음식물 량을 최대한 줄이고 피서지에서의 음주가무나 무질서 등 근절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한 덕목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지자체 등은 바가지요금 등의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 단속과 과태료부과 등이 능사가 아니다. 올해는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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