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 전철화
경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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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부산구간(1구간) 개통이 오는 10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조6천억원 이상 국비를 투입해 지난 1993년 착공해 무려 23년이 걸린 대역사였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1구간(부전∼일광 28.5㎞)은 인구밀집지인 부산진·연제·동래·해운대구 지역을 14개 역으로 통과한다. 내년 원동역이 추가되면 15개 역이 된다.
복선 1구간을 개통하면 부산 도시철도는 현재의 4호선에서 1개 노선이 더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핵심구간을 관통, 다른 도시철도 노선 못지않게 향후 교통량 처리에 획기적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총구간 연장은 65.7㎞(부산 39㎞, 울산 26.7㎞)다. 부산의 일광∼좌천∼월내역 구간을 포함해 울산구간(6개 역)의 2구간은 내년 연말이후 개통 예정이다.
1구간은 현재 대부분의 공사가 끝나가고 있다. 곳곳에서 아름다운 외형의 역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 및 신호, 통신시설 설치작업도 본격화한다. 특히 남문구역에서 3호선 거제역, 교대역에서 1호선 교대역, 우동역에서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각각 환승이 가능해 전반적인 철도이용률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도시철도 같은 촘촘한 시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규모 수송이 이뤄지면 도심체증을 크게 해소할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기존 거제역은 `거제해맞이역', 남문구역은 `거제역', 수영역은 `센텀역', 해운대역은 `신해운대역'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수영강 상부 원동교 위에 원동역(가칭)도 신설된다. 이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 원동IC 진입로와 주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어서 역사 신설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의 대중교통이 크게 진화하는 10월을 기다려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6-03-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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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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