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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61호 칼럼

<수평선>바다의 날

내용
인간은 바다로부터 무한한 혜택을 받고 있다. 세계의 어획량은 연간 1억톤 이상이고 바다로부터 얻는 단백질을 곡물로 충당하려면 세계 곡물생산의 4분의 1인 5억톤 가량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바다는 에너지자원의 보고다. 석유와 광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다 자체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조력발전과 파력발전, 해수온도차발전 등 무궁무진하다. ▶또 바다는 육지와 대기(大氣)를 연결하며 사람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육지의 기후를 따뜻해지게 하고 대기에는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일종의 통제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바다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 산업폐기물인 기름과 무기질소, 인 등이 주범이다. ▶태평양 대서양 등 큰 바다는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대륙과 인접한 작은 바다의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몇해전 미국의 한 환경단체가 `세계의 죽어가는 7대 바다' 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지중해 흑해 등 오래전부터 오염된 바다로 알려진 바다와 함께 우리의 황해도 끼어 있었다. 불명예다. 중국 황하에서 흘러나오는 중금속 등으로 인해 오염정도가 허용치의 2배에 이른다는 것이었다. ▶황해의 경우 1960년대 140여종의 어족이 현재 30여종 밖에 남지 않았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동해남부연안도 정도의 차이일 뿐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는 31일 `제6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부산시가 바다정화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고 보존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5-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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