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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3호 칼럼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

이대희 팀장/부산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내용

은퇴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미국·영국 사람은 "자유"라고 응답한 반면 한국 사람은 "돈·건강 걱정"이라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대군인에게도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20∼26일은 '제대군인 주간'이었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 기간 '취업 워크숍' 등 제대군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군에서 전역했거나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들은 누구나 사회로의 성공적인 전직을 희망한다. 그러나 전역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보면 대단히 실망스럽다. '어떻게 되겠지'하고 막연하게 접근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취업'이 최대 화두가 될 정도로 고용환경이 좋지 않다. 따라서 제대군인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증 취득과 어학능력 확보, 업무 관련 전문지식 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제대군인 생활지원방안 연구'에 의하면 중·장기복무자 중 재취업을 원하는 군인들은 5년 이내에 전직 또는 재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사회부적응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전직·재취업 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범부처 협업을 통해 실천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제대군인 주간' 운영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의 예우와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제대군인의 모습은 현역군인의 미래이기 때문에 그들이 성공적인 인생 2모작을 이루는 것은 현역에 복무 중인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제대군인의 취업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제대군인 스스로의 사전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직업군인들의 전역 후 20∼30년의 삶은 초등학교∼대학교 기간의 3배다. 제대군인도 이제는 일반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이모작 인생' 설계가 필수인 것이다.

작성자
이대희 팀장/부산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작성일자
2015-11-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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