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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1호 칼럼

북항 오페라하우스

수평선

내용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그 규모와 명성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지난 200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종합 극장이다. 요트의 돛과 조개껍데기를 형상화 한 아름다운 모습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인정받고 있다. 연간 3천회의 공연과 국내외 관람객 200만명이 찾는 세계적 명소가 됐다.

부지와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부산항 북항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지 2만9천542㎡를 부산에 40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무상임대 기간은 건립 이후 20년간이며, 이후 시가 신청하면 20년간 더 임대할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부지의 추산 감정가는 652억원이며 연간 부지 임대료는 15억∼2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최장 40년간 600억∼800억원의 부지 임대료를 감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대극장 1천800석과 전시실, 야외공연장을 갖춘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해 2020년 9월 개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롯데그룹에서 기부한 1천억원을 포함해 총 2천115억원이다.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총 사업비 가운데 롯데 기부금 1천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확보가 가장 큰 문제다.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운영적자를 해소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와 지역 기업, 시민들의 의지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10-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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