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01호 칼럼

초고층 빌딩 건축 붐

경제 산책

내용

완공되면 전국 아파트 중 최고층으로 기록될 '해운대 엘시티 더 샵' 분양이 화제다.

꼭대기 층인 펜트하우스를 비롯, 모든 가구가 1순위 청약에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85층 2개 동으로 높이가 339m에 달한다. 바로 옆에 향후 건설될 복합리조트인 랜드마크 타워는 101층으로 무려 411m다. 현재 전국의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은 95개 동. 이 중 부산에만 28개 동이 있다. 초고층 빌딩 보유수로는 압도적 1위다. 또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에만 25개 동이 집중돼 있다.

서울시 전체 19개 동보다 해운대구 한곳의 초고층이 더 많은 셈이다. 다음으로 인천(16개), 경기(13개)가 뒤를 잇고 있다. 부산에 유독 초고층 빌딩이 왜 이리 많을까?

건축 사업자들에 따르면 지가 대비 층수로는 30∼40층 정도를 건축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적정하다. 50층 이상으로 올라 갈수록 건축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은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바다 조망권 확보가 쉬워 주민과 건설사들이 초고층을 선호하고 있다. 바다를 낀 곳이 많아 올라갈수록 볼 것이 많기 때문에 초고층 일수록 인기가 많고 분양도 쉽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 바닷가 아파트의 경우 조망권이 좋은 곳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보다 비싸게는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한다.

높게 올라가면 주변 공간이 확보돼 도시 경관면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처럼 고도 제한 지역이 거의 없는 것도 부산이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한 이유로 보인다. 건축기술의 발달로 초고층 건설도 예전보다 쉬워 건축비 부담도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러나 이같은 초고층 건물은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초고층 빌딩들은 25~30층마다 한 층을 완전히 비워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피난 안전구역', 일반계단 외에 제연장치가 설치된 '특별피난계단'을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 차원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형 소방헬기 등 최신장비를 확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10-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1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