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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8호 칼럼

가정의 달 상념

수평선

내용

가정의 달 5월은 우리를 상념(想念)에 빠지게 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입양의 날, 스승의 날, 가정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가정위탁의 날, 실종아동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한 달 내내 이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날이 특별히 중요한가를 따질 수 없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아야 할 날들이다. 이처럼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에 가족 및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집중된 것은 싱그러운 봄 향기처럼 우리 가족과 가정은 물론 어려운 이웃 등에게 용기와 희망의 향기를 전하라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그러나 최근 가정해체가 심화되면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위협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가정이 해체되면서  수많은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의 경우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신체적으로 쇠약하다. 지병에 시달리지만 돌봐줄 이가 없다. 홀로 떨어져 살다가 고독사로 발견된다. 또 황혼이혼도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결혼한 지 30년 이상 지난 부부의 황혼이혼은 1만300건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생활고로 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주택구입 등을 포기하는 세대가 늘고 있다.

인간성이 회복된 가족과 가정의 복원이 시급한 시점이다. 최근 유대인을 연구한 어느 교수는 가정해체의 대안을 유대인을 통해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먼저 효도교육 강화를 들었다.유대인들처럼 효도교육을 강화해 전통적인 한국의 대가족제도를 되살리고 전통적 가치를 자자손손 대물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교육은 효도교육을 바탕으로 부모가 가르치고 자녀들이 순종으로 배우는 유대인의 가정교육을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가치관으로 우리 가족 공동체를 지켜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그리고 국가는 어떻게 나라의 최소 단위인 가정을 살려나갈지 고민해야 할 때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05-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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