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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9호 칼럼

부산어묵의 미래

수평선

내용

어묵은 살색이 흰 조기나 오징어 등 생선의 살을 갈아 소금 설탕 녹말 맛술 등을 넣고 반죽한 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어 찌거나 튀겨 낸 일본 음식이다. 일본인들이 '오뎅'으로 부르는 이 음식이 돼지국밥, 밀면, 동래파전 등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됐다. 개화기를 전후해 일본인들이 부산에 모여 살면서 보급됐고 10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부산다운 어묵으로 개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산어묵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더욱 호황을 누렸다.

부산시가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부산 대표음식 어묵의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주 서울에서 어묵전시회를 열고 어묵의 우수성을 알렸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전시회에는 시장이 직접 참석해 부산어묵의 세계시장 진출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만들어진 공동 브랜드 '맛지예'를 홍보했다. '맛지예'는 부산시와 부산어묵전략식품사업단이 개발한 브랜드다. 이날 행사는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어묵을 비롯해 고등어 미역 다시마 멸치젓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해 부산의 맛을 한껏 알렸다.

부산어묵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선정해 신발산업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제품개발, 마케팅, 홍보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미 한 업체는 어묵을 종가인 일본은 물론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도 부산학 연구과제에 부산어묵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미래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인 어묵을 역사적·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은 부산어묵의 세계화를 위한 기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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