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정신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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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은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씨를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 개표를 조작하자 이에 반발해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갖가지 정치파동 속에 영구집권을 추진했던 자유당 정권의 12년간에 걸친 장기집권이 끝나고 제2공화국을 출발시킨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 4·19혁명은 학생혁명, 민주혁명 등 다양하게 불리다가 문민정부 이후 4·19혁명과 정신을 범국민적으로 기리고 있다.
정부와 부산·경남, 광주·전남, 충북, 대구 등 전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부산시와 경남도는 중앙공원과 도청에서 각각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부정과 불의에 항거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경의를 표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반세기만에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은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 분들의 살신성인을 바탕으로 강국의 기틀을 마련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이자 의무라는 점도 강조했다.
4·19혁명은 광복 후 최초로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것이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4·19 시민학생혁명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시기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4·19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재도약의 동력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4·19혁명 정신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후손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다. 최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리 주변 강대국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런 때 일수록 경제대국과 통일한국을 위한 정신무장과 가치계승이 중요한 것 같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5-04-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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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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