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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75호 칼럼

부산항, 크루즈 여행 붐

경제산책

내용

봄을 맞아 크루즈여행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최근 부산항에 온 미국 로얄 캐리비안 선사의 14만t급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의 공개행사가 열렸다. 마리너호는 '움직이는 호화호텔'을 넘어서서 '움직이는 도시'로까지 불린다. 현재 아시아를 운항하는 최대급의 이 배는 총 길이 311m, 너비 49m로 축구장 3개를 이어붙인 크기다.

3천554명의 승객이 타고 왔지만 3천800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승무원 1천215명 등을 포함하면 5천명 정도가 한 곳에서 생활하는 셈이다. 진짜 도시처럼 배 안 중앙을 4층 높이, 길이 185m의 유럽 시가지 중앙 광장처럼 꾸몄다. 명품 브랜드 면세점에 라이브 연주음악이 흐르는 다양한 카페·음식점 등이 있고 밤마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수시로 공연이 펼쳐지는 대극장(1천400석 규모)을 비롯, 수영장 2개, 암벽등산장, 골프 퍼팅장 9개 홀, 아이스링크, 카지노 등 없는 것이 없다.

요즘 아시아의 크루즈 동향은 가족 및 단체포상관광 등으로 중국인 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세계 크루즈 선사들은 카리브해, 지중해, 북미 코스 등에서 아시아로까지 눈을 돌려 초대형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주로 중국 상하이가 모항으로 일본 오키나와, 후쿠오카, 제주, 부산 등의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여객터미널 정박지 위에서 본 부산항의 아름다운 전경도 자랑할 만하다. 크루즈선의 정상 갑판에 서면 오른쪽으로는 부산항대교와 북항의 역동적인 컨테이너 기지 현장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영도·오륙도·한국해양대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관광지 외에도 부산을 최대 쇼핑장소로 삼아 많은 돈을 쓰고 간다.

지난해 크루즈 경제효과는 1천900여억원 달했다. 내년부터 부산에서도 승객들이 탈 수 있는 준모항시대가 열린다면 크루즈 여행 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04-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7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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