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전환율
생활경제 풀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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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1월의 전국 주택거래량(7만9천320가구)이 부동산경기가 절정이던 2007년 1월 거래량(7만8천798건)을 넘어섰다.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1월과 2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3만6천985가구로 1년 전보다 37% 정도 줄었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회복에다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반거래 시장과 청약시장이 동시에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도권 전월세 전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돌릴 때 전환율 10%를 적용하면 임대료는 연간 1천만원이다. 매달 내야하는 월세는 83만원가량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일, 올 1월의 실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7.7%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6%, 연립다세대주택 8.1%, 단독주택 9.1%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전환율은 2011년 조사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수도권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은 7.7%이며 지방은 8.7%, 수도권은 7.3%로 나타나 지방이 수도권보다 월세 전환 때 부담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세종이 가장 낮은 6.8%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이 가장 높은 10.8%로 조사됐다. 세부지역별로는 제주(8.0%)가 0.4%포인트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9.1%로 가장 높은 전월세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연립다세대(8.1%), 아파트(6.0%) 순이었다. 아파트는 수도권이 5.8%, 지방이 6.7%로 지방이 높게 나타났다.
- 작성자
- 강준규 / 동의대 교수·경제학
- 작성일자
- 2015-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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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7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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