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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칼럼

분양가 오르고 신규 물량 줄어 생활권 좋은 단지 선택·집중

부자 되기 프로젝트 - 2015 신규 분양시장 전망

내용

지난해 부산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은 정말 뜨거웠다. 분양시장 진기록은 모두 부산에서 갱신됐다. 2015년 올해도 지역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매서운 바람이 오고 있다. 2015년 신규분양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묻지마 청약·과잉공급 지나 안정화 단계

첫째 변화는 과열(묻지마 청약)에서 안정(선별적 청약)으로의 변화다. 그동안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이유는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상승 둔화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부상했고, 분양가상한제도 유지에 따른 분양가 규제로 신규아파트임에도 주변시세와 비교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아파트가 분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주택자를 우선 배려하려는 정부의 제도적 노력, 예를 들면 디딤돌 대출과 집값 변화에 따른 수익과 손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형 모기지 저리대출 때문이다. 게다가 신규분양시장에서 분양열기를 지키려는 건설사의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 등이 시장에서 좋게 반응하는 것도 신규청약 시장이 뜨거운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이제는 신규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무주택자나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그동안 많은 분양물량 속에서 자본을 거의 소진해 주택구매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따라서 신규분양시장은 가격, 입지, 생활권의 가치에 따라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은 크게 양극화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신규아파트 분양 물량이 큰 폭 증가에서 절대 필요 주택 수 이내의 적정공급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올해 부산의 2015년 분양 예정 물량은 약1만여 세대로 추정된다. 2002년 이후 최대 물량인 3만 세대에 육박하는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그동안의 공급과잉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신규 분양가 상승

세 번째는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른 신규 분양가의 상승이다. 부산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년 새 1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작년 말 3.3㎡당 920만8천원, 광주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인 858만4천원을 웃도는 수치다. 분양가상한제가 남아 있었는데도 이 정도였다.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라 분양가 상승 폭이 커져 현재보다 최고 20% 이상 분양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신규 분양아파트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마지막 변화는 분양 이슈가 많은 단지로의 선택과 집중이 더 세질 것이다. '신규분양아파트를 청약하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하여야 이슈 요인은 무엇인가요?'라는 설문에 대해 예년과는 다른 답변이 나오고 있다. '생활권의 가치', '임대차가격 및 임차시장 규모 등의 조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즉, 돈 되고 월세 많이 나오는 아파트에 투자하겠다는 의도다. 주택에 대한 가치가 점점 세분화된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우리가 잊고 있는 아주 작은 변화의 새바람이 이제 내 주택의 가치를 결정할 것이다.

작성자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부동산학박사)
작성일자
2015-03-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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