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선진도시, 부산
경제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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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형교량 및 도로건설이 추진 10여년 만에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게다가 신교통문화운동도 활발해 향후 부산의 교통문제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적으로 모두 개선돼 부산은 더욱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부산은 교통체증과 난폭 운전도시로 악명이 높았다.
앞으로는 바다, 뒤에는 산인 열악한 '일자형' 도시여서 교통기반시설 구축이 쉽지 않았다. 산에는 터널을 뚫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형교량이 필수적이어서 엄청난 공사비도 문제였다. 다행히 부산시와 정부 등의 노력으로 대형도로와 터널을 하나씩 갖추기 시작해 이제 완성단계에 왔다.
다음달 22일 개통 예정인 부산항대교는 부산지역 해안순환도로망 완결을 알리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이 교량 완공으로 거가대로에서 가덕대교, 신호대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로 이어지는 도로망을 구축한다. 부산항대교는 해운대에서 영도까지 거의 논스톱으로 연결돼 물류수송은 물론 신·구도심 발전과 관광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정산을 관통해 동부산과 서부산권 핵심 구간을 연결하는 '부산 화명~금정 간 산성터널' 공사도 추진 10년 만에 본격 착공돼 3년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개통하면 부산신항에서 경남 김해시, 화명대교, 산성터널, 부산도시고속도로(번영로), 동부산권 기장까지 외부순환도로망을 완성한다. 서부산과 동부산권을 바로 연결해 부산~경남간의 산업물류 수송 활성화 및 물류비용 절감, 지역 상생발전, 도심교통난 완화 등의 획기적인 소통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부산시가 부산경찰청과 함께 꾸준히 시행중인 신교통문화운동으로 최근 1년 동안 교통사고가 17.3%나 줄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8~10% 감소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나타나고 있다. 선진교통문화도시를 향한 시민의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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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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