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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4호 칼럼

수평선 - 부산시티투어버스

내용

낯선 도시에 도착했다. 도시를 관광하고 싶은데, 시간이 빠듯하다. 지도를 들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면 기껏해야 두세 군데 둘러볼 정도쯤 될까?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버스를 어느 방향에서 타야 할지 아득하다. 짧은 시간에 한 도시를 가장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티투어버스가 제격이다. 시티투어란 도시 안에 흩어져있는 관광명소와 쇼핑센터, 호텔가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시내 순환관광을 뜻한다.

뉴욕, 파리, 런던, 베를린, 도쿄, 시드니…. 세계 유명 도시에는 어김없이 시티투어버스가 있다. 일반버스 보다 1.5배쯤 높은 하이데크 버스나 천장이 뚫린 오픈 탑 2층 버스라면 더 환상적일 터. 티켓을 사면 하루 종일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버스가 딱 그렇다. 2층짜리 오픈 탑 부산시티투어버스는 부산 명물이자, 대한민국 시티투어버스의 대표 아이콘이다. 오픈 탑 2층 버스에 올라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를 달리면 시원한 바닷바람에 가슴이 뻥 뚫린다.

부산시티투어버스가 2006년 8월 첫 운행 이후 누적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평일 이용객 600~700명, 주말 1천100~1천300명, 바다도시답게 7, 8월 여름시즌에는 2천명을 넘는다. 부산시티투어버스가 더 진화한다. 지난 5일부터 오륙도와 황령산 봉수대를 순회하는 ‘스카이라인 투어’ 코스 운행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는 야간경관 코스도 운행한다. 호텔을 출발해 야간관광 뒤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호텔코스’도 운행한다. 부산항대교가 개통하면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을숙도대교∼신호대교∼가덕대교∼거가대교로 이어지는 52km의 ‘세븐 브리지 길’도 추가할 예정이다. 부산항을 감상하면서 6·25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과 옛길을 음미해 볼 수 있는 ‘산복도로 코스’도 계획 중이다. 버스로 즐기는 부산의 속살 관광, 부산시티투어버스 만만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4-04-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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