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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8호 칼럼

수평선 - 부산신발 중흥

내용

신발산업, 한 때 한국대표 산업이다. 부산, 한국 신발산업의 메카였다. '부산발전 50년 역사 이야기' 중 '고무신에서 트렉스타로 갈아 신기'(동길산)는 부산신발의 화려했던 시절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신발은 1960년대 이래 부산의 4대 수출품목에서 빠지지 않았다, 부산신발은 세계시장에서도 수위였다. 부산신발 5대 메이커는 한국대표였다.

부산은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 신발산업을 태동시킨데 이어, 해방 후 신발산업 중심지로 도약했다. 부산신발은 1960년대 정착기-79년 대 중반 성장기-80년 전후 구조적 불황기를 거쳐 90년대 이래 구조 조정기를 겪고 있다. 지금, 세계 신발업계 선두주자는 대만이다. 30년 전 한국 8:대만 2에서 지금은 거꾸로 한국 2:대만 8이다.

'창의·도전의 신발인' 권동칠(부산 트렉스타 대표,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은 기억한다. 한국 신발산업이 '세계수위'자리를 내 준 것은 정말 뼈아프다고. 한국, 또는 부산 사회가 한 때 구조 조정을 겪던 신발업을 섣불리 '사양산업'으로 결론내린 탓이다. 그러나 신발산업은 오늘,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이며, 세계-한국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 대표는 확신한다, 한국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인재-자원-노하우-기술 모두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한국 신발산업이 부산에서 다시 도약한다.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신발산업 집적화단지에 대표적 신발기업 8개가 입주한다. 국내외로 흩어졌던 완제품 및 부품소재 업체들이 한곳에 터전을 잡은 것이다. 부산시와 관계기관이 업계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실이다. 신발산업 집적화의 효과는 크다. '트렉스타 코브라 워킹 140 고어텍스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신기술상 수상', 우리는 지금 트렉스타의 세계 속 선전을 나날이 실감하고 있다. 이제 트렉스타와 함께, '부산 신발산업 부흥', 그 날도 멀지 않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12-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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