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정부통합전산센터
- 내용
조만간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의 부산 유치에 대한 희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센터는 50여개 중앙행정기관의 1천여개 전자정부 업무시스템을 통합·관리·운영하는 정부의 전산주요 관리거점이다. 운영비만 연간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정부의 국토 분산정책에 따라 제1센터는 대전, 제2센터는 광주에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센터를 유치하면 생산유발효과 1조2천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천2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IT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 공무원과 관련기업 등 유관기관 직원들을 합치면 상시거주 인원만 900여명에 달한다.
현재 유치 희망서를 낸 곳은 부산, 대구, 제주, 춘천, 진주 등 5곳이지만 부산과 대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관광자원에 대도시 인프라까지 풍부한 부산은 각종 입지여건에서 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안 장소인 해운대구 좌동 달맞이공원 육군 옛 훈련장 국유지 3만7천㎡ 일대는 해운대 신시가지와 해운대리조트 관광특구, 센텀시티(쇼핑·영화영상게임·문화지구), 마린시티까지 있어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센텀지구에는 각종 IT 및 게임기업까지 속속 입주하고 있다. 대전, 광주 등과는 적절한 거리에 있어 국토 균형분산 위치도 최상이다.
특히 부산은 이미 강서구 미음동 경제자유구역 내에 세계 광케이블의 통로이자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데이터센터인 LG CNS 부산글로벌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다.
국외와 연결된 해저케이블이 들어오는 송정의 데이터 기지망도 바로 코앞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7만2천대의 서버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최초로 `면진 설비'를 적용해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내부 장비가 손상되지 않는 등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통합센터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가 많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3-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0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