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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90호 칼럼

경제 산책 - 낙동강 살리기 효과

내용

요즘 낙동강 둔치인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아름다운 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주말에는 수만 명의 나들이객이 이 곳을 찾는다. 봄에는 유채꽃 천국을 이뤘고 국내 최대길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요즘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부산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낙동강 최하류 지역인 부산 구간은 2009년 말부터 국비 등 3천841억원을 투입해 본류는 2012년 말, 지류·지천인 서낙동강, 삼락천, 감전천도 사업을 지난 6월 완공했다.

이 사업으로 불법 비닐하우스 농경지, 유휴지, 분뇨투기장,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방치된 지역이 5개 생태공원, 스포츠·레저시설, 자전거도로 등으로 환골탈태했다. 철새도래지인 이곳의 생태를 살려 습지생태공원, 물새류 및 야생동물 서식지, 수생식물원, 친수휴식공간 등이 들어섰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이곳 주변을 흐르는 낙동강, 맥도강, 평강천 등에는 대형 생태탐방선을, 갈대 및 억새숲 사이의 소형수로에는 카누, 목선 등의 소형 탐방선을 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갈대숲 수로 4∼5곳에 목재데크로 만든 선착장을 설치했다.

홍수예방 분야도 다른 강들의 논란과 달리 부산은 확실히 좋아져 홍수피해 걱정을 별로 안 해도 될 듯하다. 일단 대규모 준설이 이뤄져 낙동강 하류 전체의 '물그릇'이 커졌다. 상류에 8개의 보가 생겨 적절한 수위조절이 되면 예전처럼 한꺼번에 하류에 모든 물이 몰리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을숙도를 가로지르는 좌완 하구언댐(10개 수문) 옆에 우완 하구언(6개 수문)이 지난 6월 하나 더 완공돼 물의 통수가 1.5배 이상 좋아진 것이다.

지금까지 이곳은 제방으로 물의 흐름이 방해된 곳인데 완전 통수가 이뤄지고 있다. 이제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개선한 만큼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해 낙동강하구를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들고 세부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08-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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