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부산
- 내용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PC·휴대폰·노트북 등 서로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제공하는 기술 및 환경'을 뜻한다.
인터넷가상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들을 분산처리하고, 다시 가공하거나 각 단말기로 보낼 수도 있다.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인 단말기에는 정보를 남기지 않아 보안성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구름)라는 명칭은 지상(PC)에서 처리하지 않고 구름 위(중앙서버)로 올려 보내 필요할 때마다 중앙서버와 연결해 쓴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앞으로 대부분의 컴퓨팅 시스템은 이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발전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 서비스는 구글·아마존 등 미국이 압도적 1위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도 전반적인 IT, 휴대폰 제조기술 등은 앞서지만 소프트웨어 기반인 이 서비스는 뒤처져 있어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발 및 향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산을 클라우드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최초로 클라우드 전문 전시회인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를 개최한다. 클라우드 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국내외 125개 기업이 300여개 부스로 참가한다.
부산은 지진이 없고 외국으로 향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육지 접속지점)이 위치한 길목지점이다. 이미 지난 5월 LG CNS가 강서구 미음지구에 최대 규모의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1차로 구축된 이 센터는 지상 5층, 연면적 3만200여㎡로 7만2천대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 먼지가 제로인 면진(免震)설계에다 진도 8.0(리히터 규모)의 지진에도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토록 최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주변에는 모두 13만3천여㎡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를 구축한다. 계획대로 부산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IT 클라우드 선도기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3-06-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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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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