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의료관광 메카 부산
- 내용
의료관광을 포함한 의료산업은 한국의 미래 산업 육성에 꼭 들어가는 필수분야다. 현재 한국은 휴대전화·반도체 같은 정보기술(IT), 자동차, 조선 등이 주력산업이지만 10년 이후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한국산업은 편중된 제조업 분야에서 서비스업으로의 발전이 시급하고 K-pop 같은 문화산업에 이은 의료, 교육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이 중 발전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는 의료다. 우리의 의료산업 수준은 세계적이어서 잠재력이 큰 까닭이다.
수십 년 전부터 최우수 인재들이 의과대학을 진학한 가운데 지금은 청년 취업난 속에 예전보다 더 뛰어난 인재들이 의대와 간호대학을 진학한다.
강점을 가진 생명공학 및 최첨단 IT기술과도 결합하고, 의료관광 법적·제도적 개선 및 마케팅 인프라 확충에 힘쓴다면 의료관광산업은 폭발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의료관광분야는 관광을 포함하고 있어 고용창출효과도 크다.
물론 관련 산업이 서울에 집중돼 있지만 부산은 의료기술면에서는 뒤지지 않고 현재 의료관광 마케팅 및 인프라확충 노력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부산시가 최근 '메디컬 아시아 2013' 의료관광 선도 자치단체 부문에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 같은 실태와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다. 주최 측은 수상단체 선정을 위해 전문가 및 온라인 조사, 병원 모니터링, 직·간접 암행조사, 공동 자문위원 인증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부산은 의료관광 전용 홈페이지 구축, 국제의료관광컨벤션 개최, 외국인 건강검진 활성화 및 통역지원,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수용 실무 매뉴얼 개발지원 사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월에는 보건복지부 주관 '해외환자 유치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첨단 치과기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규모 의료관광 해외특별전 등을 추진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항노화산업 연구도시로도 성장하고 있어 향후 더 큰 도약을 기대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3-05-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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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7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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