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119 구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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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은 소방관이다. 국내최초의 직업신뢰도 조사결과다. 33개 직업군 중 2, 3위는 간호사, 환경미화원, 최하위는 정치인이다. 최근 초등학생의 희망직업에서도 소방관(119 구급대)은 늘 상위란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의학 드라마 '골든타임'에서도 119 구급대는 빠트릴 수 없는 주연이다. 인명구조 활동의 최일선이다.
부산 119 구급대는 3분38초마다 한번 꼴로 출동한다. 시민 75명당 1명꼴로 119 구급서비스를 이용한다. 부산시 소방본부의 올 상반기 활동현황 분석결과다. 출동 총 72,293차례 구급활동 47,065건, 지난해보다 출동건수 7.2%, 구급건수 2.8%가 늘어났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57.3%로 가장 많다. 다음, 사고에 따른 구급환자, 추락·낙상사고, 교통사고 등.
부산119가 '맞춤형'구급·구조활동을 편다. 구급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구급대와 전용헬기를 운영한다. 동물구조·벌집제거 같은 생활구조 수요에 대응, 구조대 5곳으로 확대한다. 부산119 구급대는 모두 55개 팀 352명. 이들은 소방본부와 11개 소방서에서 3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비상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119 구급대는 올 상반기 7분 이내 현장 도착률 80%를 기록하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 지키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119 구급대에 감사하며 격려해야 할 차례다. 그들은 우리 일상을 지키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인력부족, 예산부족, 장비부실, 특히 그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우리는 화재나 긴급상황이 아니더라도 119를 누른다. 우리는 이제 119에 요구했던 그 무리한 기대를 자성해야 한다. 그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신경을 쓸 때다. 보람만으로 위험 속의 격무를 끝없이 견뎌낼 순 없지 않은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라. 당신 같으면 지금 그대로 괜찮겠는가?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8-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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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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