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518호 칼럼

경제산책 - 도시농부 키우기

관련검색어
경제산책|농부|텃밭
내용

주변에 소규모 텃밭을 마련해 채소작물을 경작하면서 수확해 먹는 기쁨. 도시민들이 꿈꾸는 희망사항이다. 농작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친환경적인 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게다가 취미로 생명을 키운다는 즐거움이 있고 도심녹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부산시가 이 같은 다양한 효과를 위해 관련 조례까지 만들어 도심 유휴지(빈 땅)를 활용해 대규모 텃밭을 조성키로 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향후 부산시민의 10%인 35만명이 이 텃밭에서 직·간접적인 경작에 참여하는 도시농부로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6월부터 5년간 200만㎡ 규모의 도시텃밭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 각종 하천부지와 빈 국·공유지 300여 곳 140만㎡에 시와 공공기관이 주도해 주말 휴식형 텃밭과 체험형 농장을 조성해 민간에 분양키로 했다. 350곳 30만㎡의 학교 및 공원에도 테마형 텃밭을 조성한다. 사유지 50곳 15만㎡에는 소유자가 텃밭을 만들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해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건물 옥상 및 실내 베란다 등에서 채소·화훼류를 재배하는 미니 상자형 텃밭도 추진해 1㎡ 크기의 상자텃밭 15만개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도시농부들에 대한 지원내용을 담은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도시농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시농업육성위원회가 농업 관련 공공기관과 전문가를 참여시켜 텃밭 확보, 적합한 작물선정, 경작요령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과 홍보사업을 벌이면 시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부산시의 구체적인 계획은 도시텃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해 삭막한 도시공간을 적절히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여가활용, 정서함양, 지역공동체 회복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3-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18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