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3.1절 정신
- 관련검색어
- 수평선|3.1절
- 내용
올해는 3.1절 93돌이다.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은 고종의 장례로 한양에 모인 사람들과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만세를 불렀다. 민족대표는 태화관에서, 민중들은 탑골공원에서 만세운동에 불을 붙였다. 이 불은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된후 해외로 퍼져나갔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3.1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해마다 순국 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3월11일 밤 일신여학교 학생들이 좌천동 거리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주도하고 시민들이 합세했다. 이 의거는 부산 지방 3.1독립만세운동의 불씨가 됐다. 이어 3월13일 동래 장날 동래고보 학생들이 중심이 된 수천명의 민중봉기가 일어났다.3월18일과 19일 동래 시장의 시위에는 범어사의 명정학교와 지방학립 학생과 군중이 합류해 시위를 벌였다.3월29일 구포 장날 대형 태극기와 현수막을 앞세워 만세운동을 벌였고 이 운동은 5월까지 이어졌다. 당시 부산에서 일본 경찰에 검거된 인원은 200명이 넘었고 150명이 실형선고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이 같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부산시 주관의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정오 용두산공원에서는 태극 물결 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와 기념 타종식이 열린다. 동래구에서는 만세거리를 중심으로 독립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개최된다.24일에는 구포장터에서 재현행사가 열린다.
우리는 순국선열 유족과 독립유공자 및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본 경찰의 무자비한 총칼앞에 목숨을 내 건 그들의 애국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립, 가난과 전쟁을 극복한 번영 등의 바탕에 3.1정신이 있다. 이 정신으로 함께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선진일류 국가의 꿈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2-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14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