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SNS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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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쓰나미, 좋든 싫든 피할 순 없다”-최근 한 신문의 특집 제목이다. 일상생활을 넘어 정치까지 파고든 SNS의 위력, 이제 ‘쓰나미’를 연상케 할 거대한 흐름이다. 두 말할 필요도 없다. SNS 이용자 10억 시대가 눈앞이다. 국내 역시, 이용자 증가율은 폭발적이다. 트위터 500만, 페이스북 400만, 미투데이 500만명이다. 스마트폰 보급도 급성장세다.
SNS 쓰나미 속, 정치·행정 환경도 급변했다. 국민의 참여행동이 확산세인 만큼 정부(지방정부)역시 고객과의 직접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SNS를 활용한 정보 확산·소통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부산광역시는 2011년 ‘대한민국 소셜 미디어 종합대상’ 수상기관이다. 전국 600개 공공기관 중 SNS 소통에 가장 뛰어났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지금, 블로그 ‘쿨부산’과 함께,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를 통합운영 중이다.
허남식 부산시장 역시 SNS 소통에 열심이다. 개인 트위터엔 민원이 잇따른다. *○○○ 공무원이 시민에게 고압적이다. 조치를 취해 달라, *한일 월드컵 한국-폴란드전에서 사용했던 ‘붉은악마’ 대형 태극기를 보관할 장소를 찾아달라…. 두루, SNS 소통의 강점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답변도 적극적이다. 그 ‘불친절’ 공무원은 적절한 조치를 받았고, 대형 태극기는 보관장소를 찾았다. 결실에 이르는 과정 역시 ‘툭 터놓고’ 소통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지난 해 SNS 소통 강화방안을 수립, 한창 적응 중이다. "부산시 SNS, 인터넷 소통 만족도 최고"-전문기관의 컨설팅 평가결과다. 통합뉴스룸 운영환경과 웹 환경-SNS 조직의 유기적 활동이 고객지향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완할 바도 적지 않다. 그 중엔 조직내 성원의 자발적 참여, 소통문화의 핵심 매니아 창출 같은 부분도 있다. 말 그대로, SNS는 이제 너, 나, 가릴 것 없이 함께 이해·활용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같은 격언도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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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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