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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09호 칼럼

<시리즈>수평선/실업1위 부산

내용
IMF직후 사람들의 화두는 ‘실업’이었다.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되는거지?” “내 자리는 괜찮을까?” 회사원뿐 아니라 공무원들도 모두 만나기만 하면 화제는 실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퇴출\"\과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이로 인해 생겨날 실업자가 얼마나 될지 예측 불허였다. 실제 98년에는 실업자가 봇물 터진 듯 쏟아져 나왔다. 노숙자는 하나의 뚜렷한 사회계층이 되기도 했다. ▶당연히 취업문은 더욱 좁아졌다. 갓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에게는 취업이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학교졸업=실업\"\이 되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었다. 당시 학사실업은 40만명이 훨씬 넘어섰다. IMF한파를 피하려는 휴학과 입대가 크게 늘기도 했다.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벤처기업 육성으로 실업률이 급격히 줄고 젊은이들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다.또 곳곳에서 주식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벤처기업을 만들어 재벌이 된 젊은이들을 신문과 방송에서 자주 볼 수가 있게 됐다.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해외여행과소비 등 `흥청망청병\"\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보도도 자주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몇년째 `전국 최고의 실업률\"\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최근 부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고용동향에서도 부산의 실업률은 7%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실업은 국가의 책임이다. 실업은 삶의 희망마저 빼앗기 때문이다. 특정지역의 구성원들이 희망을 잃으면 정부는 국가의 희망을 얘기하지 못하게 된다. 국가경제를 되살리는 것만큼 이제는 부산의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주요과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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