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센텀시티의 도약
- 내용
해운대 센텀시티를 방문한 서울·울산 등 외지인들은 탄성을 내지른다. 수영강과 APEC나루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빌딩의 스카이라인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명물인 ‘영화의 전당’ 건물이 센텀시티 중앙에서 완공을 앞두고 예술적인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영화의 전당은 말 그대로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복합영화·영상공간이다.
길이 163m, 폭 62m의 비대칭 초대형 지붕은 세계 건축사에서도 기념비적인 건물이어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한다. 영화의 전당은 4천석 규모의 야외상영관을 비롯해 4개의 상영관, 컨벤션 홀까지 갖췄다. 지붕에서는 LED 조명으로 환상적인 비디오 아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센텀시티 동쪽 끝에는 아시아의 컨벤션 공간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벡스코가 방문객을 반긴다. 바로 옆에는 원형식 첨단 회의장인 ‘오디토리엄’이 건축되고 있다. 주변에는 영화·영상 후반기지, 작업센터, 디자인센터 등의 복합 인프라를 구성해 가고 있다. 세계최대의 백화점인 신세계센텀점은 규모는 물론 모습에서도 특이한 자태를 자랑하고, 극동방송은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았다.
영화의 전당 앞 도로를 잔디밭으로 조성하고, 차도는 지하로 넣는 공사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센텀시티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경제·유통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다 각종 첨단 벤처기업은 물론 게임업체들도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부산 해운대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부산시는 국내 최대 게임대회인 ‘지스타’를 4회 연속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물의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 국내 최초의 부산국제광고제까지 성황리에 개최해 국내에서 영화·영상 관련 최고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100% 완벽하고 100년 이상 영원하다는 뜻의 센텀시티는 이제 그 이름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와 시민 모두 관련 인프라를 차질없이 완수해 가는 작업이 필요할 때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1-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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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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