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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8호 칼럼

경제 산책 - 친환경 첨단 양식산업

내용

어류 양식산업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향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정적인 미래식량 확보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수산물은 육류보다 각종 영양 측면에서 우수해 갈수록 선호대상이다. 그러나 대량양식은 엄청난 환경오염을 가져와 해안 부영화 등으로 이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생태친화형 첨단 양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국내 최고 수산연구기관이 몰려있는 수산업 메카여서 이 같은 양식산업의 기술개발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린 ‘양식기술개발 국제협력회의’에서는 한국·독일·미국 등 양식전문가 30여명이 미래의 양식기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독일 베그너 연구소의 벨라 북교수 등 세계 양식 권위자들은 ‘다영양 입체양식(IMTA)’을 중심으로 ‘첨단 외해양식’, ‘순환여과식 양식’ 등을 소개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하루빨리 상용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IMTA양식은 현재 세계 가두리 양식장들의 해저에 사료와 양식어류의 배설물이 쌓이면서 주변 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양식 효율까지 떨어뜨리는 것에 대해 다양한 생물군을 투입한 먹이사슬을 활용해 양식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를 같이 양식해 해조류가 양식어류가 배출한 각종 유기물질을 흡수토록 하는 것이다.

최근 프랑스·영국·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에서는 해삼 등을 살포해 사료 찌꺼기 등을 적극적으로 생분해하는 기법까지 이용하고 있다.

첨단 외해양식은 연근해 오염이 집중되는 현재 양식장을 개선하기 위해 외해에 그물을 잠수식으로 배치해 태풍 등의 자연재해를 피하는 기법으로 특히 미국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육상양식장에 주로 이용하는 순환여과식은 바닥의 각종 오염물질을 첨단 하수처리식으로 여과해 정화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양식업의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상용화를 위해 서둘러야 할 때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8-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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