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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6호 칼럼

수평선 - 부산축제 상품화

내용

우리나라에서 연간 개최되는 축제는 몇개나 될까? 최근 한 통계에 따르면 800여개에 달한다.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보령머드축제, 함평나비대축제, 금산인삼축제 등이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는 지자체의 지원과 해당 지역 기업체의 후원 등으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상당수 축제들이 지원금과 후원금이 줄어들면 행사를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축제를 취소하기도 한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 축제의 상품화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내 축제중 성공한 축제의 대부분이 상품화를 통해 운영비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일부 시의 지원과 기업체의 후원이 있었지만 첫 회부터 입장권 매진을 통해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함평나비축제의 경우 2008년 입장료 수입만 100억원을 올렸다.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 프랑스의 레몬 축제 등 세계 각국의 축제도 상당한 액수의 입장료를 받는다.

부산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외에 부산바다축제와 부산세계불꽃축제가 해마다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부산바다축제의 경우 국제매직페스티벌과 국제록페스티벌, 국제힙합페스티벌 등 3대 빅 이벤트로 부산을 찾는 관광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14개국 유명마술사들이 환상의 마술쇼를 선보이고, 세계 8개국 16개팀의 힙합배틀이 자웅을 겨룬다. 또 국제록페스티벌은 신인 인디밴드의 실험적인 무대와 국내외 최정상 록밴드의 관록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부산의 축제가 대부분 무료다. 이 때문에 축제 조직위는 해마다 운영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양질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의 유료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최상의 상품화가 우선이다. 좋은 프로그램의 상품을 만들면 기업체와 시민. 사회단체 등이 자신들이 운영비를 부담하면서 동참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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