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컨택센터 메카
- 내용
부산이 기업 및 금융기관 컨택센터(콜센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전화상담사들이 전문지식을 가지고 상세한 안내를 한다는 의미로 예전 '콜센터'의 바뀐 이름이다. 컨택센터는 각 기업들이 고객서비스 확충을 위해 오히려 숫자를 늘리고 있다. 주로 서울 본사에만 있던 것을 물가와 운영비가 저렴한 지역 이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미국의 대형기업들이 컨택센터를 인도로 이전해 운영경비를 줄이고, 밤에도 시차를 이용해 서비스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일단 비어 있어 공실률이 높은 도심의 대형 상가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이곳에서 수십∼수백 명의 상담사들이 일을 하게 되면 식당·쇼핑점 등 주변 경제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일석이조의 시너지효과를 유발한다. 게다가 순수 서비스업인 무공해 산업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지난 5일 글로벌 보험기업 라이나생명과 컨택센터 500석 설치를 위한 신규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5월에는 LIG 손해보험이 150석의 컨택센터를 설치키로 하는 등 부산은 올해에만 900석을 확충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5년부터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적극 유치운동에 나서 현재까지 74개사 1만1천300여 석의 컨택센터를 유치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정보대를 비롯한 전문대학 및 특성화고교와 연계한 전문상담사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 강점에다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대도시 인프라, 인력 수급 활성화 등으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춰 더욱 활황세를 예상한다. 유치기업에 대해서도 사후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컨택센터 유치가 앞으로도 부산의 최대화두인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1-07-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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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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