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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76호 칼럼

경제 산책 - 막걸리 관광상품

내용

금정산성 막걸리는 조선시대 당시 산성 주변에 모여 살았던 화전민들이 생계를 위해 누룩을 만들어 빚은 데서 유래한다. 3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숙종 32년(1706년) 왜국의 침략에 대비해 금정산성을 축조할 때 금정산성 막걸리는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징발돼 온 인부들이 막걸리 맛에 반해 고향에 입소문을 내면서 유명세를 탄 것이다. 산성막걸리는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 금정산의 해발 400m 산성마을의 서늘한 곳에서 제조한다. 화강암 성분의 지하수를 사용하고, 전통 방식의 누룩빚기가 독특한 맛의 비결이다. 산성마을이 외부와 격리돼 있어 고유한 맛을 계속 지켜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일반 막걸리의 알코올도수가 6도인데 반해 산성막걸리는 8도로 약간 높은 편이고 대량의 유산균이 살아있는 건강한 술이다. 이 같은 우수성 때문에 지난 1979년 산성막걸리는 우리나라 민속주 1호로 지정됐다. 2008년 전국대표 막걸리대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영남권 대표 막걸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성막걸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부산 금정구는 오는 27∼29일 금정산성·부산대 앞·스포원 파크(경륜공단 공원) 일원에서 `제1회 금정산성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 특성을 살려 금정산의 맑은 물로 막걸리를 제조하는 시연 퍼포먼스, 막걸리 칵테일쇼, 막걸리 이어 달리기, 막걸리 1만8천잔 이어 마시기, 금정산성 역사문화 체험 탐방 등으로 다채롭게 꾸몄다.

특히 전문강사를 통해 3일 동안 막걸리 제조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는 참가자 모집을 통해 이미 180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 막걸리 체험 상품은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문화 콘텐트 및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축제와 체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산성막걸리와 금정산성 등이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5-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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