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의료관광은 보건의료 서비스 및 시설과 일반 관광시설이 결합된 것을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 또 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관광산업과 결합해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환경의 변화와 함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인구증가 및 고령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 5월 1일 의료법 개정을 계기로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중국·태국·일본·베트남·러시아·미국 등을 상대로 의료관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대한의사협회와 그린닥터스 등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사할린 등을 찾아 의료봉사 및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의료사절단은 현지 시립, 주립병원에서 무료진료를 하는 한편 여러 도시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한인회 초청 부산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부산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홍보, 비즈니스 상담회 등 의료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의료관광은 부산시와 지역 의료기관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이다. 시와 의료기관들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면에 메디컬 스트리트와 종합안내센터를 개설했다. 메디컬 스트리트내 의료관광협의회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과 연계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광객 유치다. 이를 위해 시민들은 물론 의료계에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펼치도록 감시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저렴하면서도 완벽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