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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7호 칼럼

생활경제 풀어쓰기 - 일본 대지진 피해

내용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일본 사회가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다. 전 지구촌이 앞다퉈 일본지진 피해 돕기에 나서고 있다.

진도 9.0의 대지진으로 건물과 가옥이 전파됨에 따라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도·지하철·도로가 끊어져 생필품 보급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더욱이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가족 간 생사여부도 확인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지진으로 인해 일본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원전 폭발 위험으로 인해 일본 거주 외국인들의 일본 탈출 러시가 시작됐고, 일본 자국민들도 원전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으로의 이주행렬을 시작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직접적인 피해는 일본 GDP의 5% 정도인 최고 2천7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대지진 복구를 위해 일본이 도로 재건설을 비롯한 기간사업 등에 정부지출이 증가하면 국가부채 및 재정적자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더군다나 지난 14일 6.2%, 15일 10.6% 주가하락으로 단 이틀 사이에 일본 증시에서 710조원이 증발됐다. 또 보험이 부담하는 손실은 최소 145억 달러에서 34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일본 내 자금이 대거 해외로 이탈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대지진 영향으로 엔고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7엔 오른 81.09엔에 거래됐다. 엔고 원인은 최악의 재앙에 직면한 일본이 복구비 조달을 위해 전세계에서 엔화를 본국으로 환수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일본기업과 투자가들이 국제금융시장에 투자한 자산은 현재 180조 엔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관련 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고, 일본과 무역을 하는 우리 중소기업도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작성자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1-03-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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