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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4호 칼럼

수평선 - 말(馬)산업 육성해야

내용

최근 말(馬)산업 육성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말 관련 산업의 법적·체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말산업은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관한 산업'이다. 또 생산, 육성, 유통 및 소비단계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농촌은 물론 관광도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세계 최대의 말 산업국가인 미국의 경우 말 두수가 920만두, 말 관련 고용인구가 143만명, 경제 기여 효과도 126조원에 달한다. 승마 강국 독일은 승마인구 170만명, 승마장 7천600개로 말이 국민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나 영국에서도 말 관련 일자리만 7만개에 달하는 등 말산업은 선진국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승마장은 293개로 종사자는 838명, 평균 마필보유수는 18.2두로 이중 24두 이하 중소형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기나 가죽 등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한 가격안정과 수급조절, 유통개선이 주요 목적인 축산법을 적용, 말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지원과 육성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부산·경남의 경우 현실은 더욱 참담하다. 승마장의 경우 통도승마장과 부산경남경마공원내 승마장 등 2곳에 불과하다. 기타 다른 말 관련 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관련 법률의 통과를 계기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자원으로 말산업 육성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나마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말 테마파크를 조성, 개장을 앞두고 있어 다행이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관광자원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부산시와 관련 단체들이 말 관련 사업 활성화에 나서야 할 때가 됐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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