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사통팔달 도시 부산
- 내용
부산의 최도심에 있는 서면의 부전역은 남부권 최고의 교통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로는 도시철도 1호선이 통과하고 지상으로는 동해안을 끼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역의 종점이 된다.
현재 건설중인 부산~마산 복선전철역의 종점이기도 해 서부경남권으로도 연결된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의 중간역으로도 역할이 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부산역보다 오히려 승객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부전역에 이미 중간역으로서의 철도시설 등을 건설해 놓은 상태다.
부전역은 정부의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중심 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곳에 지하3층, 지상23~50층 규모로 역무 및 상업시설 등을 세워 교통·경제·관광·비즈니스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동남권 교통의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개통한 거가대교는 부산을 중심으로 남해안의 대동맥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부산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산과 서부경남의 경제·문화권이 새롭게 탄생하는 등 생활권과 물류의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거가대교는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U자형으로 연결함으로써 중심기지인 부산이 더욱 발전하고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산과 거제, 통영, 진주 등 서부경남은 하나의 경제·문화권으로 탄생해 각종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전망이다. 대도시인 부산과의 연계로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등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를 잇는 천혜의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을 촉진시켜 영호남 관광시장 다변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부산은 의료, 쇼핑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부산 서구에 밀집한 부산대·동아대·고신대 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은 대규모 리모델링은 물론 외상 및 심혈관센터를 구축중이며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도 손님맞이에 나섰다. 부산으로서는 최대의 호기를 맞은 만큼 관련 인프라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1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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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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