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크리스마스트리축제
- 내용
겨울에는 볼 것이 별로 없다는 부산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광복로를 중심으로 부산전역을 환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축제가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아이템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크리스마스트리 축제조직위가 지난달 30일 광복로에서 점등식을 갖고 화려한 불을 밝힌 올해 축제는 '해피 부산, 크리스마스 부산'이란 슬로건으로 비전 행복 가족 성탄의 빛 사랑 나눔 소망이라는 7가지 주제로 내년 1월 17일까지 50여 일간 이어진다. 이 기간 주무대인 광복로에는 매일 밤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에 조명을 밝히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스노쇼 같은 이벤트가 낭만의 겨울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댄스, 록밴드, 마술 등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프러포즈나 감동 영상편지 보내기, 내 손으로 만드는 행복트리 만들기, 에덴의 정원 등 체험형 스토리 포토존도 운영된다. 어려운 이웃과 성탄의 축복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누기와 동전 모으기등 의미있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축제기간 김해공항과 영도 고신대, 송도해수욕장, 신세계 및 롯데 현대백화점, 지역 대학가와 종교계 등도 대거 동참해 그야 말로 부산 도심 전체가 겨울축제에 푹 빠진 시민과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부고속철도(KTX) 개통에 이어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크리스마스트리의 밝은 불빛과 시민들의 온정이 함께 더해진다면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분명 우수한 부산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12-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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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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