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책 - 관광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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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일본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관광업계가 분주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골든위크(4월 29일~5월9일)에는 부산 등 한국에 1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관광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여파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봄부터는 이 같은 대형악재가 사라지면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부산은 최근 교통·관광 인프라 면에서도 일본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많은 준비가 이뤄졌다.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이어 26일 부산~오사카 노선을 취항했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평균 80%를 넘나드는 탑승률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어 오사카 노선도 기대가 크다.
에어부산측은 승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불필요한 서비스를 대폭 줄이는 방법으로 요금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성공 요인을 밝혔다.
28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지붕 없는 2층 관광버스 2대가 등장한다. 해운대와 태종대 등 기존 도심순회 시티투어코스와 새로 개발한 을숙도 생태코스는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2층에 47명 등 65명이 탑승 가능한 이 버스는 철새 등 자연생태, 바다절경, 해수욕장 등을 열린 공간에서 조망할 수 있어 관광명물이 될 것이다.
부산항이 올해부터 호화 크루즈 항로의 정기기항지로 선정돼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고 있다.
부산은 이미 일본 관광업계와 연계해 일본 현지에서 대대적인 부산방문 마케팅과 홍보전을 펼친데 이어 30일에는 김해공항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환영이벤트를 개최한다. 특급호텔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되는 등 특수를 맞고 있다. 모처럼 대형 특수를 맞아 음식점 청결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 친절한 손님맞이 등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0-04-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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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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