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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96호 칼럼

경제 산책 - 동남권 의료허브

내용

지금까지 한국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가전·휴대폰) 등으로 먹고 살았지만 앞으로는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미래학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런 종목들은 미개발 분야가 많기도 하지만 향후 세계의 관심대상인 녹색성장, 인구 노령화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잘 만든 신약 하나로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부가가치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이 정부주도의 개발프로젝트인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사실 동남권은 서울 수도권과 대비되는 양축으로 의료바이오 인프라가 가장 융성한 지역이다.

부산에 부산대, 동아대, 인제대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밀집해 있고 경남 진주와 밀양은 경상대 및 부산대 밀양캠퍼스가 주축이 돼 나노바이오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전국 유일의 한의학 전문대학원과 연구소가 위치해 한방·양방 복합 신약 개발중심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하드웨어측면에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부산을 중심으로 행정, 민간, 의료계가 조화를 이룬 협력체계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 및 각 병원, 대학 등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런 협조체계가 지난주에는 동남권 17개 병원의 `글로벌 보건·의료 R&D허브' 조성 추진협약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들은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 교류,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 구축, 전문기술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황금알을 낳은 거위'로 각광받고 있는 임상시험센터의 새로운 클러스터도 동남권에 구축되면 수도권 과밀 현상 해소는 물론 국가 전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부산시가 또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재미동포들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의료비가 싸면서도 수준이 높은 부산지역에 교포들을 대거 유치키로 한 것도 고무적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11-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9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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